2022년 12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서 지난 14일의 FOMC 회의에 대한 회의결과 내용 정리, 시장 참가자 및 주요 은행들의 코멘트를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PCE 는 가계 소비와 함께 가계를 위해 쓰이는 정부와 비영리 기관의 소비지출이 계산에 포함되며,
Core PCE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참조되어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PCE는 Personal Consum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로 Core PCE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수인 PCE(Privat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에서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것이다.(에듀윌 시사상식)
이 두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금리를 정할 때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인플레이션 목표 변경은 고려하지 않으며,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하며 내년도 금리를 5%이상으로 답변(19명중 17명)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으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금리를 4.5%로 조정한 상황에서 내년 금리를 5%대로 예상했다는 것은 향후 금리를 올려도 기본(0.25%) 수준 정도라는 것입니다.
1. 주요 내용 및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12월 FOMC 주요 내용
◈ [정책결정] 정책금리 50bp 인상(3.75~4.0% → 4.25~4.5%, 만장일치), IORB(3.9% → 4.4%) 및 O/N Reverse RP 금리(3.8% → 4.3%)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지속
◈ [경제전망] ‘23~24년중 GDP 하향 조정, ’23~25년중 실업률 ·PCE 상향 조정, ‘23~25년 점도표 정책금리 전망 상향 조정
◈ [기자회견]
① 향후 금리인상폭(50bp 또는 25bp)은 결정된 바 없으며, 데이터, 경제 및 금융여건 상황 등에 달려 있음,
② 아직은 정책스탠스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으며, 이를 반영하여 점도표에서 19명중 17명이 내년 금리를 5% 이상으로 답변,
③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기대보다 진전이 더뎠기 때문에 최 종금리가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 전망도 상승하였음, ④ 인플레 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
⑤ 내년중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더라도 성장률이 (+)라면 경기침체 는 아니며, 자연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자연실업률을 상회하는지 도 확실치 않음,
⑥ 경기침체에 빠질지 여부는 누구도 모름. FOMC에서는 성장 전망만 제출할 뿐 어느 정도의 경기침체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음,
⑦ 2% 인플레이션 목표 변경은 생각하고 있지 않음
□ 주요 투자은행들은 정책금리 전망(dot plot)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Powell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상보다 덜 hawkish하게 해석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금리 경로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ㅇ 전일 CPI 예상치 하회로 내년 정책금리 전망이 소폭 상향에 그칠 것이 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5.1%로 50bp 상향조정되고 5% 미만 전망도 2 명 밖에 없는 점은 hawkish하게 해석
ㅇ Powell 의장의 기자회견도 대체로 정책금리 전망을 뒷받침하였으나, 최근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보이지 않은 점, 2월 금리인상폭 축소 (25bp)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 등이 예상보다 덜 hawkish하게 해석됨 ― 또한, 시장에서는 0% 근접한 GDP 성장률 및 4% 중반의 실업률 전망 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으로 평가
2. 금융시장 반응
□ 내년 정책금리 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Powell 의장의 기자회견이 덜 hawkish하게 해석되고 경기침체 우려도 부각됨에 따라 금리(10년물 -3bp) 및 주가(S&P 500 -0.6%)는 하락하고 미달러화는 약세(DXY -0.3%)
ㅇ 한편 한국지표는 원화(NDF) 약세(-0.5%), 외평채 가산금리(+1.6bp) 및 CDS 프 리미엄(+1.6bp) 확대, 주요기업 주가 하락(POSCO –1.6%, 우리은행 –1.7% 등)
<주요 투자은행 등 코멘트>
▪(Citi) Powell 의장은 정책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며 금융환경을 제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음. 10월~11월의 Core 인플레이션 하락은 환영 할만하다고 하면서도 높은 노동비용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비주거 부문의 인플레이 션이 높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음. 최종금리 수준이 속도보다 중요하다고 발 언한 점에서 2월 25bp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나 이는 매우 micro한 dovish 에 불과하였음
▪(Wells Fargo) Powell 의장은 시장 우려보다는 '덜 hawkish' 하였음. ‘higher for longer’ 메시지는 강조하였으나, 향후 인상폭을 언급하지 않음. 25bp 인상이 가능성 높아 보임
▪(TD) 금일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은 다음에 기인. i) Powell 의장이 최근 금융여건 완화에 대해 크게 경계(push back)하는 언급을 하지 않음. ii) SEP에서 GDP 성장률 전망을 0%에 가깝게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일 수도 있음
▪(MUFG)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 및 실업률 상향 조정은 연준의 경기침체 신호에 가까움
▪(Desjardins) Powell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2월 FOMC에서 25bp 또는 50bp 가능성 을 균형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다만 Powell 의장은 노동시장이 견고하 므로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데, 당사는 실업률이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함. 연준은 임금상승률의 둔화를 확인하고 싶어하 므로 12월 고용지표가 향후 정책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함
▪(Bloomberg) 시장은 연준의 내년 5% 이상 금리 전망과 Powell 의장의 기자회견에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시장(페더럴펀드금리선물)에 반영된 내년 최종금리 및 내년말 금리는 전일과 크게 차이가 없음
▪(Capital Economics) 점도표(dot plot)에서 나타난 높은 정책금리 전망은 내년부터 더 많이 드러나게 될 디플레이션 증거들로 인해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함. 또한 Powell이 확인하고자 하는 더 많은 증거는 자발적 퇴사자수 감소 등을 통해 노동시 장에서 나타나고 있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전망은 연준이 내년 2월과 3월 두차례 25bp 인상하여 4.75~5.00%가 정점이 되는 것이지만 2월에 50bp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생각함
▪(Socgen) 경기 둔화(slowdown)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SEP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정책금리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SEP의 장기전망치 는 여전히 2%인플레이션과 2.5% 정책금리에서 변화가 없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정책금리를 용인하게 될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 음. 정책금리가 당사의 예상보다 더 높아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 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CA-CIB)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도 연준 정책의 주요 정책 결정요인(driver’s seat) 일 것이라고 전망함.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연준은 더 낮은 최 종 금리로 긴축을 예정보다 더 빨리 중단할 수 있을 것임
▪(RBC) 점도표에 나타난 75bp 추가 인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임. 인플레이 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경제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내년말까지 5% 상 회하는 정책금리 유지는 어렵다고 생각됨
▪(Jefferies) 파월의장의 발언은 SEP와 대체로 일치하였음. 연준의 관심은 얼마나 빨리 에서 최종금리를 어느정도인지로 바뀌었음. 연준이 2월에 25bp 인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2월에 50bp 인상 후 3월에 25bp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