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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23년 1월13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0.25%p 인상

홍범연의 2023. 1. 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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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사상 첫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 지난해 5.1% 소비자 물가 상승률, 미국과의 기준 금리 격차 고려

■ 한국과 미국 금리 역전 폭 상단 기준 1%p로 줄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5%로 인상했다. 지난해 11월과 같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사상 첫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1% 상승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를 기록하며 낮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양국 금리 차는 2000년 10월(1.5%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있었다.

기준금리 3.5%는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1월(4%)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4·5·7·8·10·11월에 연이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아래는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배경 설명이다.(한국은행 통화정책 보도자료)

(붙임)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3.50%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국내경제 성장률이 지난 11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기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가 지속되었다국제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유럽중앙은행 등의 통화긴축 강화 전망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다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달러화 움직임방역정책 완화 이후 중국경제의 전개 상황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감소하고 소비의 회복 흐름이 약화되는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경기 둔화로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가 이어졌다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금년 성장률이 지난 11 전망치(1.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성장 전망에는 중국경제의 회복 속도주요국 경기 둔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황이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확대전기·가스 요금 인상 영향 등으로 12월에도 5.0%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다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에너지 제외 지수) 4% 초반에서 소폭 하락하였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 후반으로 둔화되었으나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중 5% 내외를 나타내다가 기저효과수요압력 약화 등으로 점차 낮아지겠으며연간 상승률은 11 전망치(3.6%)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물가 전망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전기·가스요금  공공요금 인상폭국제유가  환율 움직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시장안정화 대책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으로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회사채  기업어음(CP) 스프레드가 축소되었으며/달러 환율이   하락하였다다만 비우량 채권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 등에 대해서는 높은 신용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 있다. 다만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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